오늘도 열심히 일을 시키기 위해 회사가 맛난걸 사줍니다.
생어거스틴 편 ♪뜨든♪
6시 반, 어차피 야근할 거 얼른 저녁먹고 오자고 부장님을 보채는 찰깨씨.
찰깨씨의 보챔에 못이겨 다들 주섬주섬 퇴근 준비를 마치고 일어난다. 부장님과 둘이 가는 식사. ( 오늘 당직 ) 옆집아저씨 같은 부장님이시지만 마냥 편하진 않은 찰깨다.
앞에 차장님과 대리님, 과장님과 같이 저녁먹자고 말씀드렸지만 많이 먹어서 데리고 갈 수가 없다고 하신다. 또륵. 이분들 도대체 얼마나 먹성들이 좋으시길래....
같이 저녁을 먹자고 불러보지만 그들은 이미 고깃집으로..... 저만치.....
부장님이 슬그머니 지난번 회식 때 얻어두셨던 비밀카드(매니저? 명함에 메뉴 이름과 매니저 싸인이 쓰여져 있음.)를 꺼내신다. 뿌팟뽕커리와 왕새우 팟타이 아닌가!!!! 부장님 짱입니다요.
6시 40분,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가니 널널한 자리들. 아무데나 자리잡고 우린 열심히 주문판을 뒤적뒤적.
헤헷헤헷 후기 시작합니다. 우선 생어거스틴 추천합니다. 뭐 사실 체인점이라 맛없었으면 진작에 망했겠죠. ㅇ.ㅇ
일단 기본 셋팅.
먼저, 부장님 카드찬스로 뿌 팟 뽕커리, 왕새우 팟타이 무료로 받고 생어거스틴 볶음밥과 짜조를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나온건 짜조( 8,000원 )입니다. 가성비 좋지않은 개당 2천원... 내 돈 주곤 안 사먹을...
짜조 맛있습니다. 안에 고기였나? 암튼 그 육즙도 나오고. 캬 맛있었습니다. 부장님 넘 빨리 드셔서 덩달아 저도 허겁지겁. 안이 많이 뜨겁습니다. 후호하홯 이러면서 먹었습니다. 문제는 이거 먹고 나니까 배가 벌써 반은 찼단겁니다.
1개쯤 남았을 때 뿌팟뽕커리( 28,000원 )가 나왔습니다. 저 사진 뒤에 짜조 찌끔하게 나오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 나오고 짜조를 거의 1분만에 다 먹은 듯 합니다.
뿌팟뽕커리라는 음식을 생어거스틴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신세계였습니다. 시간이 꽤 지난 후에 오늘 재방문하여 다시 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근데 좀 매움.
참고로 저 신라면도 못먹습니다. 참깨라면 먹다가 눈물 흘리게 하는 여린 혀를 갖고 있습니다. 저 위에 고수 빼고 먹었습니다. 고수는 목욕탕 증기 맛입니다. 처음먹고 다 뱉었습니다. 으엑. 정말 맛없는 풀입니다.
그 다음에 생어거스틴 볶음밥( 11,000원 )과 왕새우 팟타이( 16,000원 )가 우루루루 나왔습니다.
이거 좀 간이 싱거워서 씹을수록 맛있는 맛입니다. 좀 고소한느낌? 도 나고 약간 심심한 맛이라 짠거 좋아하시는 분 입맛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매움. 신라면 만큼. 저기 왼쪽에 있는 ㅋㅋ 저 소스, 제 입맛엔 너무나도 맞지 않습니다. 으엑. 방문해보시면 한 번 찍어먹어보신 후에 뿌려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두구둑두구두구둑 왕.새.우.팟.타.이 !!!!!!!!!!! 생어거스틴에서 얘가 제일 맛있어요. 사실 몇 종류 안 먹어봄. ㅋㅋㅋ
제 입맛엔 생어거스틴 팟타이보다 맛있는 곳은 별로 못봤습니다. 캬 근데 뿌팟뽕커리 먹을때부터 이미 배가 차있음.. 내 팟타이 ㅠㅠ 남겨버렸................ 또륵
저기 땅콩가루랑 옆에 있는 모든 것 다 같이 비벼드시면 됩니다. 저 고추가루 같은 건 한 번 찍어드셔 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넣지 않습니다.
암튼 또 배터지기 전까지 먹고 결국에 팟타이 조금 남기고, 생어거스틴 볶음밥은 포장해왔습니다. 룰루 내일 저녁으로 집에서 먹어야 겠습니다. 1타 2끼 해결. 오예
이벤트도 있습니다. 근데 이것 뿐만아니라 어플 다운받으면 이벤트 많이 하더라구요. 생일이벤트부터 해서 쭉 종류가 많습니다.
아.. 사진보니 또 배가 고픕니다. ㅋ.ㅋ 돼진가. 자야겠군요. 시간이 벌써 !!!! 내일 마지막 출근 날입니다. 꺄하. 근데 일요일에 출근해야 합니다. ㅠㅠ 얼른 이 회사에서 탈출해야겠습니다. 낄낄.
그럼 모두들 안녕히 주무셔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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