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5759
낮에 대립군을 보러 갔습니다.
감상평은
저는 되게 재밌었습니다. 추천해요!!
남자친구는 별로라고합니다. 밤에 봤으면 잘뻔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안가는 영화는 또 첨이었다고 하더라구요.... ㅇ0ㅇ
이렇게나 취향이 다를수가 !
오늘 관람한 상영관은 좌석이 몇 안 되는 좁은 관이었는데
사람들이 좌석을 모두 꽉 채우고있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데도 롯데시네마는 하루에 몇 번 상영해주지 않던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재밌는데...
그래서 원래는 어제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맞질 않아서 오늘 보게 됐습니다.
롯데시네마가 아닌 다른 영화관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ㅎㅎ
영화를 보면서 여러 장면에서
다양한 인물들에 감정이입이 돼서 울컥울컥 했습니다. 곡수, 토우, 광해군, 신하들 등등 말입니다.
다들 저마다 다른 생각엔 모두 다른 이유를 갖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영화가 맘에 든 또 다른 이유는
등장인물 중 누구하나 나쁜 사람으로 비춰주지 않은 캐릭터 설정도 엄청 맘에 들었습니다.
그냥 결과만 보여주면 배신자들 같기도 하지만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악역이 따로 있진 않았던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꼽자면 왜놈들...!!!! 부들부들
영화 영상 중에는 전쟁영화여서 그런지 액션씬이 많고요, 저도 잔인한 영화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피는 많이 나와도 막 눈뜨고 못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또, 보면서 나름의 반전? 이랄까요 ㅋㅋㅋ
그냥 등장인물 중에 미세한 반전을 가진 인물이 있었습니다. 근데 뭐 반전이랄것도 아닌것같네요 ㅋㅋ
음.. 영화보시기 전에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은 오디오 방송이 있는데요, '지대넓얕'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죠? ㅋㅋ 이 방송 엄청 웃기고 재밌어요.
최근 회차에서는 선조, 광해군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청취하고 영화를 보니 훨씬 광해군이 안타까웠습니다. 이해도 되고요. ㅠㅠ
선조는 평소에 상당히 어진 임금이었고, 광해군은 전쟁에 특화된 인물이었다. 선조는 임진왜란 이전부터 낌새를 느끼고 군을 재정비하려고 했다.
선조 25년 전쟁이 일어났고 선조는 겁에 질려 명으로 파천하기 위해 도망쳤다. 광해군은 백성들을 이끌어 전쟁에 공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는 아들에 대한 질투?로 계속하여 왕위를 내려놓는 양위를 선언하고 광해군은 석고대죄하였다.
이런 내용을 알게된 상황에서 대립군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광해군이 계속 행복한 나날을 보내진 않을 거란 생각에 너무나 애석했습니다. ㅠㅠ
또, 처음엔 왕이 될 마음이 없던 광해군이 백성들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을 들여다보며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굳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전체적으로 광해군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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