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다큐] 노무현입니다.

찰깨 2017. 5. 31. 00:49


오늘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왔습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보셔도 좋습니다.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유투브를 통해 다큐 내용 중 많은 내용을 이미 알고 가실지도 모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투브를 통해 몇 영상은 미리 접했던 터라 두 번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 

감상리뷰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하도록 노력하며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 별다른 관심이 없는 분이시라면 약간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 시대가 아닙니다. 당연히 그 당시의 분위기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적어도 좋은 상사셨으며 좋은 리더였던 것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주관이 확실하고 참모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정이 많으며 서민적인 분이셨습니다. 


제가 원하던 상사의 모습이었고 제가 되고 싶은 윗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간절했을지 그 마음이 전해져왔습니다. 노사모 회원들께 다른 지지자들께선 돈 얼마 받고 하길래 밥도 먹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냐. 라고 말씀하셨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대목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을 아끼고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아.. 내가 저 때 어른이었다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월드컵도 열렸고 드라마 같은 당내 경선도 볼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첫 번째 파도라 끝까지 도달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문들이 꼭 영화 같았습니다. 그런데 실화고 현실이었다는 게 가슴이 뭔가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 감정이 듭니다.

당내 경선에서 발언하시는 것을 보며 본인의 신념이 딱 잡혀있는 게 보이다 보니 너무나도 멋있고 듬직해 보였습니다.


결말을 아는데도 쫄깃쫄깃한 느낌이 들고 다큐였을 뿐인데 꼭 영화처럼 드라마틱한 절정이 있었던 다큐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1.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 훌륭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이를테면 후원이라든지... )을 드리고 싶다.

2. 착한 사람 보다는 옳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자.

3.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면 주변이 좋은 사람들로 넘칠 것이다.